어느 여대생의 고백 (1958년 영화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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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"어느 여대생의 고백"은 1958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입니다. 신상옥 감독이 연출하고 최은희, 김승호, 황정순 등이 출연했습니다.
줄거리:불우한 환경 속에서 법학을 전공하는 여대생 최소영은 학비를 대주던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워집니다. 그러던 중 우연히 낡은 가구에서 "심경"이라는 제목의 일기를 발견하고, 일기 속 인물을 바탕으로 국회의원 최림의 딸로 위장하여 그의 집에서 살게 됩니다. 이후 소영은 열심히 공부해 변호사가 되고, 첫 변론으로 어느 여죄수의 변호를 맡게 되는데, 그 여죄수의 과거가 자신의 과거와 흡사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. 소영은 여죄수를 변호하며 연약한 여성이 냉혹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기 얼마나 힘겨운지를 강변하고 여성의 권리를 주장합니다.
참고:

• 이 영화는 프랑스 영화 "배신"(Abus de confiance, 1937)을 각색한 작품입니다.
• 1958년 단성사에서 개봉하여 큰 흥행 성공을 거두었고, 신상옥 감독은 이 영화의 흥행을 기반으로 자신의 독립 프로덕션인 "신필름"을 설립했습니다.
• 영화 속에는 1950년대 후반 서울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.
• 최은희 배우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.